지역에 '뿌리' 미술 공간 굵직한 전시

2012. 6. 15. 22:09ART NEWS/Gwangju

지역에 '뿌리' 미술 공간 굵직한 전시
광주 데미갤러리서 내일부터 유선태전
담양 대담미술관 이영학 개인전도
한국 미술계 주목 작가 잇단 전시
입력시간 : 2012. 06.15. 00:00

지역 미술 활성화를 기치로 자리잡고 있는 미술 공간들이 잇따라 굵직한 전시를 준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사동에서 광주 예술의 거리로 옮겨 문을 여는 '데미갤러리'의 개관기념 '유선태이 그것. 
오는 광주 궁동 상계빌딩 2층에 문을 여는 데미갤러리는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유선태 화백의 작품전으로 개관 소식을 알린다. 그동안 서울 인사동에서 운영됐던 데미갤러리는 지난 1970년대 말 한국화가 주류였던 광주에서 최초로 서양화 전문 갤러리인 '현대화랑'을 개관해 지역에서 반향을 일으키는 등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화랑이다. 
데미화랑 장상열 대표는 "과거에 비해 서양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 화랑의 역할도 커지고 있어 좋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관작으로는 초현적인 공간의 이미지를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표현한 유선태 화백의 작품을 선보인다. 화가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지 않던 시절, 파리와 독일 등지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보내면서도 동양화에 심취해 있던 작가는 장르와 시공간을 넘어서는 특유의 이미지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작 '말과 글 - 자전거 타는 사람: 그림으로 그림을 그리다'를 선보인 작가는 나무, 액자, 거울 등 일상 소재로 회화와 입체의 자유로운 결합을 시도한다. 전시 개막일은 오는 16일 오후 3~6시에 열린다. 

문의(070)4388-9506.


 



김민경 기자 mkkim@jnilbo.com



사업자 정보 표시
데미화랑 | 장상열 |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 52-2 | 사업자 등록번호 : 101-12-96025 | TEL : 070-4388-9505 | Mail : demiart@nate.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