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의 벼룩시장-세네갈에서 온 신사

2012. 7. 5. 13:26광주 예술의 거리 Art Street /이미지산책 Image of Art Street

지난 달 빠리 여행을 갔을 때 내심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은 세느강도, 루블박물관도 아니고요.

저는 빠리의 벼룩시장을 꼭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제가 아주 오래된, 누군가의 손때가 묻은 생활냄새 풀풀나는 것들을 좋아하거든요.

우리나라 골동품 말고요.

아주 먼곳에 사는 사람들의 취미와 이상한 생활모습을 볼수 있는 것들...

맘 먹고 운동화를 신고 지하철을 타고 도착해 찾아간 곳...방브 란 곳이었는데요.

같이 간 남편이 집어들고 기여코 사겠다고 한 '세네갈에서 온 신사'라 이름을 붙인 목각조각입니다.

50년쯤 되었다고, 절대 못깎아준다는 것을 조르고 졸라 100유로(15만원쯤) 주었는데 잘 산 것인지 모르겠네요.

남편이 갤러리 탁자옆에 두고 볼 수록 정이 간답니다. ㅋㅋ

저는 무얼 샀냐고요?  ㅎㅎ

나중에 하나씩 공개해 드릴게요.

광주 예술의 거리도 상설 벼룩시장이 열려 관광객들을 모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세네갈 제품 목각조각- 거친 나무에 페인트물감 칠

 

파리에서 열리는 다른 벼룩시장들...

1. 끌리냥꾸르

파리의 남대문으로 통하는 이곳은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벼룩시장으로 생 투앙이라고도 한다. 1920년대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지금은 현지인이든 관광개이든 이곳으로 모여들어 진귀한 물건을 발견할 수 있다.
끌리낭꾸르 역에서 내리면 바로 벼룩시장으로 이어지는데 먼저 2백여 미터의 좌판댕 늘어놓은 조잡한 물건들 로 이 시장은 시작된다.
이어지는 둥근 유리로 천장을 장식한 아케이드는 전형적인 벼룩시장의 맛은 없지만 그림이나 고서, 의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세 번째로 들르게 되는 곳은 아프리카 구역, 아프리카에서 만들어 건너온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어 그렇게 부르고 있다.
이곳은 아케이드와 나란히 이어져 있다. 물건을 살 때는 반드시 흥정을 해보자.

 

2. 몽트뢰이

몰트뢰이 광장 쪽으로 내려가면 나타나는 이 노천 시장에서는 저렴하고 오래된 의류품이나 일용잡화 등을 살 수 있다.

3. 방브

소규모지만 중고 가구나 품질 좋은 골동품을 살 수 있다. 레이스나 고서적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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