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화랑 이전기념 유선태초대전 (010-7193-2688)

2012. 6. 13. 16:42EXIBITION/Past 지난전시

유선태展 / YOOSUNTAI / 柳善太 / painting  

2012. 6. 16(토)~25

  유선태_말과 글-봄,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97cm_2011

 

초대일시 / 2012. 6. 16(토) 오후 3시~6시

 관람시간 / 10:00am~07:00pm

 

데미화랑 (DEMI ART GALLERY)

광주 동구 궁동 52~2. 070)4388-9505, 010-7193-2688  demiart.kr

 

사유의 시간과 초현실적인 공간의 이미지를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구현해 온 유선태 작가의 2012년 개인전

『말과 글 - 자전거 타는 사람: 그림으로 그림을 그리다』


● 데미화랑은 광주이전 개관기념전으로

특유의 초현실적인 명상의 이미지를 통해 사유의 풍경을 표현해 온유선태의 개인전

『말과 글 – 자전거 타는 사람: 그림으로 그림을 그리다』를 개최합니다.

파리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보내면서도 동양화에 심취해 있던 유선태(1957-)는

장르와 시공간을 넘어 작가 특유의 감성을 녹여낸 초현실적 이미지로

국내외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사과, 책, 액자, 사다리, 거울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재해석하여

회화와 입체의 차원을 왕복하고

서로의 접경을 탐색하는 작업들은,

초현실적인 무대적 상황 속에서 자유로운 융합을 시도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일상속 가까이있는 사물의 존재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일깨우고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40여 점의 회화작품을 선보입니다.

오브제와 풍경의 연작을 통해 일시적인 순간과 본질에 대한 작가의

조형언어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유선태_말과 글-풍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130.3cm_2011  

 

좋은 작가들이 만든 예술이라는 숲을 돌아 다니면서 느낀 것들을 재구성하고

예술로써 조화를 이루는 것,

이는 유목(遊牧)의 정신 즉 자유분방한 예술가의 상상력으로 인류의 소산인 예술이라는

큰 숲을 여행하는 작가의 심상 풍경에 대한 은유이기도 합니다.

 

 

유선태_말과 글-아버님 생각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8×91.0cm_2012

 

유선태는 캔버스 위에 '말'과 '글'이라는 단어를 그리듯이 써 내려가는 방식을 동양적이기도, 서양적이기도 한

작품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준법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합니다.

오래된오브제 혹은 직접 만든 오브제위에쓴

'말'과 '글'이라는 단어로 대상을 묘사함으로써 

작가가 오랜 외국생활에서 경험한 문화의 차이, 미술의 경우 표현하는 방법과

세계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관점의 차이 등  문제의 해결점을 찾은 것입니다.

 

 

유선태_말과 글-오브제의 숲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97.0cm_2010

 

그 동안의 '말과 글' 시리즈가

동양적인 정서를 가지고 서양화의 기법을 사용하는 정체성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근작은 일상적인풍경, 체화된 그림 속에서 

사물의 의미와 개념을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구현한 작품들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회화와 설치, 동양과 서양, 일상과 예술의 서로 다른 질서들 사이에서,

상상의 세계를 여행하는

작가 자신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형식적으로인지하고스쳐가는사물과세계, 풍경의 이면,

그 너머의 직감적이고 본능적으로 어우러진 감성의 이미지를 담아내는

작품을 선보이며,

보는 이에게 개별적 사유와 명상의 풍경으로 인도합니다.

 

  

유선태_말과 글-풍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18.2×290.9cm_2011  
 

●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인 사과, 포르테 기호, 이젤, 저울, 액자, 나무, 사다리 등

유선태의 작품 속 소재들은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과의 경우,

인간이 행한 저항의 의미를 지닌 아담과 이브의 사과로서

인간적인 정서와 감성을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삶과 죽음의 경계를 상징하는 윌리엄 텔의 사과,

중력의 법칙을 보여준 사과 등

작품 안에서 다양한 의미를 가진 주요 소재가 되어 왔습니다.

이렇게 소재의 다의적인 상징성을 차용하고 추상적인 배경 안에서 물질과 비물질

사이의 묘한 균형점을 찾는 작업은

화면 속 부유하는 시간과 공간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하며

계속되는 순환을 보여줍니다.

 
 
 
 유선태_말과 글-온고이지신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 72.7×60.6cm_2011

유선태_말과 글,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 53.3×45.5cm_2011

 

예술에 대한 그의 시선은 옛 것을 배우고,

새 것을 아는데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는

'온고이지신 (溫故而知新)'과 작품에 명화를 차용하여 재해석한 '예술의 숲'을 통해 드러납니다.

예술을 큰 의미에서 하나의 숲으로 생각하는 작가는

파블로 피카소, 르네 마그리트, 살바도르 달리 등 서양의 명화와 강희안, 신사임당, 정선 등

동양 고전 명화의 이미지를 차용한 작품들 속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으로 등장합니다.

이차원의이미지세계를 유람하듯 자유롭게 등장하는 자전거타는 사람은,

바퀴를 굴리지 않으면 나가지 않는 자전거로 상징되는 노동집약적 예술활동을 통해

자유롭게 시공간을 넘나들고자 하는 작가의 자아를 반영하기도 합니다.

 

유선태_말과 글-예술의 숲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130.3cm_2010

 

  •  

     작가에게 중요한 영감이며 상상력의 원천이 되어온 오브제는

    삶과 죽음 사이를 가로지르는 윤회의 과정을 이야기하는 상징물입니다.

    근작의'말과 글' 시리즈에서는 오브제와 지나온 작업들이

    풍경 속에서 반복되어 등장하는데,

    이는 현재의 작업 속에 지나온 것들이 순화되고 재구성된 결과입니다.

    체화된 예술을 통한 내적 경험을 다시 오브제와 화폭에 담아내는

    『말과 글 - 자전거 타는 사람: 그림으로 그림을 그리다』를 통해 예술을 통한 감성의 환기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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