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예술의 거리
2012. 6. 15. 23:01ㆍABOUT/Contacts
서울 인사동과 쌍벽, 대표적 예술길
프랑스 파리에 몽빠르나스가 있다면 광주에는 예술의 거리가 있다. 몽빠르나스는 유명한 문인과 화가들이 모여 파리를 세계문화의 중심지라는 자존심을 내세우는 원동력이 된 곳이다. 서울 인사동과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예술의 거리로 손꼽히는 광주예술의 거리는 옛 광주 동부경찰서 앞에서 중앙로까지 300여m에 이르는 곳을 일컫는다.
어른 걸음으로 5분 남짓이면 걸을 수 있는 이 거리에는 갤러리와 화방, 표구점, 골동품점, 소극장, 전통찻집 등이 90여 개 모여 있다. 광주 동구 금남로와 인접해 있는 이곳은 80년대 초부터 화랑을 겸한 표구점들이 한둘씩들어서면서 1987년 예술의 거리로 공식 지정되어 외지인들이나 외국인들이 광주에 오면 꼭 들리는 명소가 되었다.
예술의 거리에는 화랑, 화방이 20여 개나 있다. 또 화랑만큼이나 골동품, 민예품 가게도 많아 유럽의 벼룩시장을 떠올리게 하는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