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자의 성화습작6

2020. 5. 6. 00:11ART & ARTISTS

성화그림들, 어디에 쓸 것인가?

 

성화를 공부해오면서 그동안 먼저 공부를 해왔던 많은 이들의 작품을 구경하였고 전시회를 여는 걸 보아왔다. 성화는 그 소재의 특성상 일정한 관람고객이 형성돼 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든 온라인 공간에서든 좋은 작품은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순천에 있는 어느 카페에 걸린 동기분의 그림 한 점은 그윽한 카페분위기와 어울려 무척 큰 감명을 주었다. 유명화가의 비싼 작품 못지않은 아우라가 넘쳐흘렀다.

지금 당장 성화작품이 그림시장에서 거래돼 돈으로 환산되어질 거라고 장담하진 못하겠다. 그러나 적어도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의 기쁨과 마음의 정화, 힐링만은 여느 작업에서 얻는 것 못지않을 거라고 여긴다.

 

 

누가 알 것인가. 미국에서 70이 넘어 동네화가로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모지스할머니처럼 어느 날 눈 밝은 관람자를 만나면 유명세를 탈는지도.

그러니 늦다고 생각되는 지금 한번 도전해보자.

이미 많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운영하며 대중과 대화하고 있다. 자신의 작품을 블로그에 올려 공유하고 온라인을 통해 판매까지 하고 있다. 직접 찍은 사진이나 직접 그린 그림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하고 공유하여 다른 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일은 지금도 활발히 진행된다.

19세기 인상주의 화가들이 자신들의 전시장을 가지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것과는 달리 이제 예술가가 되고 싶다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화가가 되기 위해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해야 한다는 기존의 공식이 무의미해지고 있는 시대에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장르를 택해 대중과 소통하고 호흡한다는 것은 매력적이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소재가 풍부하며, 정신과 영혼의 고양에도 큰 효과를 줄 수 있는 성화작가(불화작가래도 좋다)에 도전해보자.

 

 

사업자 정보 표시
데미화랑 | 장상열 |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 52-2 | 사업자 등록번호 : 101-12-96025 | TEL : 070-4388-9505 | Mail : demiart@nate.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ART & ARTIS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원자의 성화습작8  (0) 2020.05.06
김원자의 성화습작7  (0) 2020.05.06
김원자의 성화습작5  (0) 2020.05.06
김원자의 성화습작4  (0) 2020.05.05
김원자의 성화습작3  (0) 2020.05.05